울진군이 전국 최초로 군내 중.고교학생들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학비 전액을 지원하는 전면 무상교육을 실시한다.
지난 30일 울진군에 따르면 현재 군내 대상학생은 중학생이 8개 학교에 1천800여명, 고교생은 6개교에 1천400여명이 혜택을 보게 될 전망이다. 이에 소요되는 예산은 약 12억원으로 고등학생은 1인당 연간 100만원 정도, 중학생은 1인당 연간 30만원 정도의 학자금 전액이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실시되는 고등학생 학자금 전액 지원으로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어 복지울진을 건설하고, 이를 통해 저출산 해소 및 인구증가 파급효과도 노린다는 것이다.
한편, 울진군은 금년부터 예산 약 5억원을 들여 지역 출신 대학생들에 대한 장학금 지급사업도 파격적으로 시행한다.
현재 약 7백명 정도로 추정되는 북면, 죽변, 울진읍의 원전주변지역 출신 대학생 중 5백명과, 주변지역외 7개 읍면 출신 대학생 약 3백명 중 2백명에 대해서 1인당 1백만원씩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 장학금 재원은 주변지역 대학생들에 대해서는 원전지원 육영사업비 중에서 조달하고, 주변이외 지역에 대해서는 일부는 원전 육영비에서, 일부는 울진군 장학재단기금의 이식에서 조달한다.
울진군은 원전지원금 중 육영사업비로 경북대 향토생활관 운영, 울진군장학재단 설립, 미8군 영어원어민강의, 인터넷수능방송, 명문고 육성 등의 사업을 통해 지역인재육성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