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의 추억들

영남 알프스의 최고봉 가지산

초심방 2007. 5. 26. 21:05

                 석남사  주차장 (신불산 공비토벌작전 기념비) 앞에서

 

경상남도 밀양시, 울산시 울주군과 경상 북도 청도군의 경계에 있는 가지산(높이 1,240m)은
           서남쪽으로 1,189m의 천황산과 이웃해서 태백산맥과 나란히 남단으로 매듭져 있다.
           특히 쌀바위에서 산 위를 잇는 능선 일대가 바위벽과 바위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온갖
           형태의 바위, 석남사, 얼음골, 폭포들이 어울려 영남에서 으뜸가는 산으로  꼽히고 있다.
           가지산에는 곳곳에 바위봉과 억새밭이 어우러져 운문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로 능선을 따라
           갈 수 있다. 가을이면 석남고개에서 정상에 이르는 억새밭이 장관을 이루고, 기암괴석과 쌀
           바위는 등산객의 눈길을 이끈다.

                

                

                    가지산 정상에서

 

              울산에 살고있는 친구 (상수) 와 함께

 

 

              정상에서 친구와 함께

 

            하산길 쌀바위 앞에서

 

                       석남사 3층석탑 앞에서

 

               ( 유서깊은 사찰 석남사에서)
           석남사(石南寺)는 가지산(迦智山) 혹은 석안산(石眼山)이라고 하는 산의 남쪽에 있다하여
           석남사(石南寺)라 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1200여년 전 신라 헌덕왕 16년(824년) 도의국사의 창건이래 여러 차례 중건
           중수(重建重修)를 거듭하다가 임진왜란 때 소실되고 그후 1674년 조선 현종 15년 탁영(卓
           靈), 선철(善哲)선사(禪師)등에 의하여 중건되었으며 다시 1803년 순조 3년에 침허(枕虛)
           수일(守一)선사 등에 의하여 중수되었다. 
           1912년 우운(友雲)스님에 의하여 다시 중수된 바 있으며 1957년 비구니(比丘尼) 인홍스님
           께서 주지로 부임하신 이래 각 당우를 일신하여 현재에 이르렀으며, 건물 동수가 모두 30
           여동이며, 대한 불교조계종 산하 80여개의 선원 중 문경 봉암사와 더불어 종립 특별 선원
           (宗立特別禪院)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의 남종선 시조는 도의(道義) 선사다. 도의는 37년 동안의 중국에서 수행정진 끝
           에 금의환향하였지만 고국에서는 아직 그의 혁신 이념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그래서 설악
           산 진전사(陳田寺)에 들어가 제자를 기르며 때를 기다리다가,  가지산으로 내려와 창건한 
           선찰이 석남사다. 이곳은 비구니들의 수도처로서 많은 비구니들이 정진하고 있다. 이곳의
           삼층석탑은 824년에 도의가 호국의 염원 아래 2층 기단 위에 3층으로 세운 것이며 원래는
           대웅전 앞에 있었으나 1973년에 현재 위치로 옮겨 세웠다.  절 경내에는 도의국사의 부도
           (보물 369호), 3층 석가사리탑, 3층석탑(지방유형문화재 제5호), 석남사 수조(문화재자료
           제4호)등의 유물이 보존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