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 이야기
왕돌초에 왕게(킹크랩) 집단 서식
초심방
2008. 2. 9. 16:04
왕돌초에 왕게(킹크랩) 집단 서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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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해양수산과는 10일 2004년 울진 앞바다에 50여마리의 왕게가 처음 포획된 후, 9일 조업을 나섰던 죽변선적 동환호(선장 김순명·17t)가 15마리의 왕게를 포획하는 등 왕돌초 인근 조업 어선들의 왕게 포획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왕게는 십각목(十脚目) 왕게과로 분류되는 갑각류로 한국의 동해, 일본, 북극해, 베링해, 오츠크해 등에 서식했으나 60년대 초반 동해안에서 사라졌다. 이번 울진 왕돌초 인근 해역에서 포획된 왕게는 갑장이 12~15㎝로 2004년 포획된 왕게보다 6㎝ 정도 큰 것으로 확인됐다. 또 크기가 수입산 러시아 킹크랩과 비슷해 마리당 2만~4만원에 위판되고 있다. 군 관계자와 어업인들은 왕게의 집단서식은 침체 어망 인양사업과 어구 유실 방지를 위한 어구 실명제 실시, 폐그물의 수중 침적을 방지하기 위한 생분해성 어구의 시범사업 추진 등으로 서식환경이 과거의 상태로 회복됐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한성 해양수산과장은 "이번 왕게 포획으로 왕돌초 앞바다가 왕게 집단 서식지임이 확인됐고 포획수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여 왕게가 울진대게와 함께 지역 주요 수산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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