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하기 쉽고 잘난 체하기 쉬운 것이 권력”
천재집안, 형제 국회의원, YS정권 최고실세 평해출신 김명윤 옹 선영 돌보러 고향방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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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이라는 숫자의 의미는 무얼까. 한국인들은 9라는 숫자에 대해 만족한다. 10을 채우지 않고, 1을 남겨두는 것은 신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으려는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담겨 있는 듯해서 경외심마저 든다. 우리는 간혹 울진의 현대사에 3천재가 누구냐며 논란한다. 그런데 두 사람에 대해서는 이의가 없지만, 아직 나머지 한사람에 대해서는 공감을 얻지 못해 삼세번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 김명윤 어른도 그의 경력에서 읽을 수 있지만, 만만치 않은 분이다. 동경유학 후 일제시대 만주국 고등고시에 합격하여 24세에 검사, 3선 국회의원, 보수당 당수, 6.10 민주화 항쟁시 김영삼 전 대통령 대리인, 현재 한나라당 상임고문이다. 유복자이셨던 부친은 현재의 평해읍 본가로 이사를 했고, 김명윤 어른은 4남3녀 중 넷째로 태어났다. 뒷따라 자신마저 부친을 설득하여 동경유학길에 오르니, 울진 일원에서는 명문가로 이름을 날렸다. 맏형인 김광준의원은 일본대학 전문부를 졸업, 행정·사법 양과 고등고시를 패스하고, 울진에서 제헌의원부터 3선 국회의원을 했다. 그런데 자신의 바로 아래 누이가 똑똑했다. 바로 오준석의원을 4선 국회의원으로 만든 김옥자이다. 판사를 잘 만나도 2~3년은 복역할 것 같았는데, 나라 걱정보다도 자식 걱정이 앞서더라는 솔직한 고백을 털어놓았다. 자신은 정치가는 될 수 있을지언정, 결코 혁명가는 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그때 깨우쳤다는 것이다. 이제 생각을 해보니 1973년 3월3일에 태능육사컨트리클럽 7홀에서 홀인원(holl in one)을 했는데, 홀인원을 하고 나면 3년 동안은 운세가 좋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는 것이다. 그리고 김광준 형의 자녀중 둘째 김준호는 현대중공업 출신으로 현재 사업에 크게 성공했다고 귀띔했다. 그리고 권력무상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다. 이종찬씨에게 약 2천표 차로 지고 말았지만, 자신도 한국의 정치1번지라는 서울 종로에서 명함을 내밀 정도로 잘나가는 시절이 있었다. 지금도 여당의 상임고문으로서 정치적 영향력을 지니고 있지만, 한 때 정말 잘나가던 권부 실세의 등등했을 흔적은 단지 아직도 형형한 그의 눈빛에서만 희미하게 느껴질 뿐이다. 정말 권력은 무상한 것일까...
<김명윤(金命潤) 한나라당 상임고문 약력> △1924년 평해 출신 △현(전)직 공증인가 한양합동 변호사 △직업 법조인-변호사, 정관계인-국회의원, 정당인 △시험/자격증 1945년 조선변호사시험 합격 △경력 : 1946 사법요원양성소 입소/ 1948 춘천지검 강릉지청 검사/ 1952 서울지방검찰청 검사/ 1958 변호사 개업/ 1960 제5대 국회의원/ 1963 민중당인권옹호위원장·강원도당위원장/ 1963 보수당 당수/ 1973 신민당전당대회 부의장/ 1973 제9대 국회의원(강릉·명주·삼척 신민) 1974 민중당 정책심법사내무위원장/ 1984 민추협 헌법특위 위원장/ 1985 민추협 부위원장/ 87 통일민주당 정무위원/ 1987 민주산악회 회장/ 1987 민주쟁취국민운동본부 상임공동대표/ 1988 통일민주당 수석부총재/ 1988 통일민주당 종로지구당 위원장/ 1988 통일민주당 총재직무대리/ 1988 통일민주당 총재대행·민자당 상임고문 1988 세종연구소 이사/ 1989 국토통일원 고문/ 1990 민주당 상임고문/ 1991 통일원 고문/ 1992 무역진흥공사 이사장/ 1993 한국불교단체 총연합회 회장/ 1993 (현) 세종연구소 이사(유임)/ 1993 재경 대구상고 총동창회 회장 1994 평화통일자문위원회 수석부의장/ 1995 21세기한중포럼 이사장/ 1995 헌정회고문/ 1995 장한나후원회 회장/ 1995 한일과거청산 범국민운동본부 공동의장/ 1996 국회통일외무위원회 위원/ 1996 신한국당 상임고문/ 1996 제15회 국회의원(신한국당 전국구) 1997 한국불교단체 총연합회 회장/ 1997 제 15대 한나라당 국회의원(비례대표)/ 1998 국회통일외교통상위원회 위원/ 1998 헌법을생각하는변호사모임 회원/ 1999 민주산악회 회장/ 2003 한나라당 상임고문 △수상/ 백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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