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의 추억들

영양 일월산

초심방 2008. 6. 22. 18:14

  *. 일  시 : 2008.  6.  21.  09  : 10

  *. 산행지 : 일월산

  *. 코 스 : 용화리 (아랫대티) - 황씨부인당 - 돌탑 - 삼거리 - 일자봉 - 쿵쿵목이 - 월자봉 - 일자봉 - 아래댓티(주차장)

  *. 인 원 :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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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양군 일월면·청기면 경계에 있는 산.
높이 1,219m. 태백산맥의 중앙부에 솟아 있으며, 주위에 흥림산(興霖山 : 767m)·청량산(淸凉山 : 870m)·통고산(通古山 : 1,067m) 등이 있다. 동해의 일출과 월출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산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산정에는 2개의 봉우리가 있는데, 주봉은 일자봉(日字峰 : 1,219m)이며, 그 서쪽에는 월자봉(月字峰 : 1,170m)이 솟아 있다.
 
기반암은 편마암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산세는 북서방향에서 남동방향으로 놓여 있으며 동북·남서 사면은 비교적 급경사를
이루고 있다.
낙동강의 지류인 반변천의 소지류들이 일월산의 동북부와 남쪽 사면에서 깊은 하곡을 형성하면서 남류한다.
토양은 갈색삼림토·적갈색삼림토이며 떨기나무 등과 희귀한 약초 등이 자란다.
 
사찰로 남서쪽 사면에 천화사(天華寺)가 있으며, 유적으로 동쪽 사면에 용화사지(龍化寺址)가 있다. 이 산 일대에는 구리·납 등의 지하자원이 매장되어 있으며, 인삼·버섯·벌꿀 등의 특산물도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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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월산  (일자봉)

 *. 안타깝게도 정상은 군사시설물이 자리잡고 있어서  더이상 오를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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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을 막 찍으려는데 참았던 하늘에서 비를 뿌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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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사랑...  자연사랑...  (응백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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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월산은 온갖 수많은 야생화들이 만발한 자연생태계의 보고(寶庫)라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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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자봉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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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월산 황씨 부인당 설화(日月山黃氏夫人堂說話)

  오랜 옛날, 일월산 아랫마을에 살던 황씨 성을 가진 처녀는 동네 총각과  혼인을 하게 되었다.

워낙 아름다운 규수라 두 젊은이가 서로 탐내어 다투었었는데, 그  중 한 총각이  행운을 차지하게 되었던 것이다.

신혼 첫날밤이었다. 원앙금침에 들기 전, 뒷간에 갔다가  신방(新房) 문 앞에 선 신랑은 기겁을 하고 놀랐다.

 

신방 문 창호지에 칼날 그림자가  얼씬거린 것이다. 그 그림자가 분명  연적(戀敵- 다른 총각)의 것이라  여긴 신랑은 그 길로  아무 말없이 달아나버렸다.

칼날   그림자란 실은 문 앞에 있던 대마무잎의 그림자에 대한 착각이었지만, 신랑은 그것을 알 길이 없었다.

 

그 길로  영영 달아나버린 신랑을 기다리던 신부는  조바심을 내며  신랑을 기다리다가 몇 날, 몇 밤을 새웠는지  모른다. 

침식을 전폐하고 오직 기다림에 몸을 바치던 신부는 마침내 한을 품고 구천(九天)으로 세상을 하직했다.  

그러난 그의 시신은 삭을 줄을 몰랐다.

 

 살아  생전 꽂꽂했던  몸가짐도, 앉음새도 흐트러지지  않았다. 돌부처인 양  시신은 언제나  신방을 지키는 듯 보였다.

 한편,  도망간 신랑은 외지에서 다른 색시를 만나 장가를 들었다.

그리고 아이까지 낳았으나 아이는 낳는 대로 이내 죽곤  하는 것이었다. 점장이에게 알아보았더니  바로 황씨  규수의 원한 맺힌  원혼(寃魂)때문이라는 것이었다.

 

  괴로움에 빠진 신랑은 그를 일월 산정에 묻어주고, 그리고 그를 섬기도록 하여 보라는 어떤 승려의 가르침을 받기도 했다. 신랑은 전날의 잘못을 뉘우치고, 지금의 부인당 자리에 시신을 옮기고  작으나마 사당(祠堂)을 지어바쳤다.

그 때야 시신은 홀연히 삭아 없어지더라는 것이다.

일월산은 조지훈의 고향 근처에 있는 산이다. 따라서 이 설화와  그의 [석문(石門)]이라는 시와 관련이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석문}은 1993년  11월 제2차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출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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