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난세상, 별난사람
소백산서 길이 1m 초대형 산삼 캐
초심방
2008. 9. 26. 21:18
소백산에서 '6구 만달' 초대형 산삼이 발견돼 화제다.
한국산삼감정협회(회장 김기환)는 안순재(52)씨가 지난 7일 동료 심마니 7명과 소백산을 찾았다가 전체 길이 1m, 무게 175g에 달하는 초대형 산삼을 캐냈다고 26일 밝혔다.
보통 산삼 1냥(37.5g)정도가 1명 분의 약재로 쓰이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 안 씨가 발견한 산삼은 한 뿌리로 동시에 4명 분의 약을 지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이 산삼은 가지(구)가 6개인 '6구 만달' 산삼으로, 심마니들은 가지 6개가 모여 둥근 모양(만달)을 만드는 이같은 산삼을 최상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한국산삼감정협회 류제군 감정위원장은 "이 산삼은 전체적으로 발육 상태가 뛰어나고 몸통이 잘 발달한 데다 머리 부분인 뇌두나 뿌리의 잔미를 봤을 때 최소 30년은 족히 넘을 것"이라며 "워낙 최상급 대형 산삼이라 가격을 가늠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한편 안 씨는 5년전부터 심마니로 활동했으며 현재 한국산삼감정협회(회장 김기환, 이하 협회) 강동지부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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