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사찰 순례

오어사(포항), 골굴사(경주)

초심방 2011. 7. 17. 20:30

07.10. 17:58 http://cafe.daum.net/sonsy777/OFQC/7 

 

오어사(吾魚寺)

 

오어사(吾魚寺)는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항사리 34번지 운제산(雲梯山)에 자리한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본사 불국사의 말사이다.

 

가는 길은 포항 시내에서 포항제철을 지나 929번 지방도로로 오천과 문충리 방면으로 24㎞ 정도 가면 오어사에 닿는다. 주변에는 1964년에 완공된 만수면적 12만 평에 수량도 500만 톤에 이르는 넓은 오어지의 초록빛 물이 눈길을 끌며, 운제산의 아름다운 산세가 어우러져 승경을 빚는다.

 

오어사는 『삼국유사』에도 그 이름이 나오는데, 신라 진평왕(眞平王, 재위 579~631) 때 자장 율사가 창건하여 처음에는 항사사(恒沙寺)라고 하였다. 그리고 창건이후 혜공(惠空)·원효(元曉)·자장(慈藏)·의상(義湘) 등이 주석하여 '신라 사성(四聖)'이 머물렀던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특히 혜공과 원효 스님에 대해서는 절 이름과 관련된 설화가 전한다.

 

옛날 오어사에서 원효 대사와 혜공 대사가 수도하고 있었다. 하루는 둘이서 계곡 상류에서 놀다가 문득 장난기가 발동했는지 서로 법력을 시험하여 보고자 하여, 고기를 낚아 다시 살리는 재주를 겨루었다. 그런데 둘의 실력이 막상막하여서 좀체 승부가 나지 않다가 딱 1마리 차이로 승부가 나게 되었다. 그래서 그 중 고기 한 마리를 놓고 서로 자기가 살린 고기라고 주장하였다고 한 데서 '나 오(吾)'와 '고기 어(魚)'자를 써서 오어사(吾魚寺)로 바뀌었다고 한다. 그리고 고기를 놔준 곳이 지금 오어사 앞에 있는 오어지(吾魚池)이다. 이 이야기는 일연 스님이 지은 『삼국유사』에 나와 있다. 일연 스님은 1264년에 오어사에 머문 적이 있었으므로 당시까지 전해오는 이야기를 채록하였던 모양이다.

 

그러나 그 뒤의 연혁은 자세히 전하지 않는다. 1995년 오어지에서 발견된 동종이 명문을 통해 고려 말인 1216년(고종 3)에 조성하였음을 알 수 있으므로 이 기간에 이 같은 우수한 동종을 조성할 정도로 사세가 컸다는 것은 짐작되지만, 고려시대의 연혁에 관한 다른 문헌 기록은 남아있지 않다.

 

조선에서는 1736년(영조 12) 화재로 전 당우가 소실되었으나 1741년 치철(致哲) 스님 등이 대중의 힘을 모아 중건하였다. 특히 조선 후기에는 여러 계를 조직해 사찰의 중수 및 운영에 보탬이 되도록 한 것이 눈에 띤다. 1811년 산내암자인 의상암에서 출발한 등촉계(燈燭契)를 비롯해서 1823년(순조 23) 염불계(念佛契)를 조직해 사찰을 중수하였으며, 1864년(고종 1)에도 칠성계(七星契)를 만들어 사찰 중수에 힘을 모았다. 이 같은 계의 조직은 일제강점기인 1926년에도 이어져 이 해에 나한전을 중수할 때 계가 활용되었다.

 

 

 

                            포항(운제산)  오어사 (吾魚寺) 대웅전 앞

 

 

 

 

 

 

                                  문무대왕 수중릉앞 이견대(利見臺)에서

 

                                  감은사지를 찾아서

 

 

 

경주에서 동해안으로 약 20km 떨어진 곳에 자리잡고 있으며, 함월산 불교 유적지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6세기 무렵 신라시대 서역에서 온 광유성인 일행이 약반전산에 12개 석굴로 가람을 조성하여 법당과 요사로 사용해온 인공 석굴사원이다. 석회암 절벽을 깎아 만든 것으로 한국의 둔황석굴[敦煌石窟]이라 불린다.

함월산 석회암 절벽에는 석굴로 여겨지는 구멍이 곳곳에 뚫려 있는데, 맨 꼭대기에 마애여래좌상이 조각되어 있다. 보물 제581호로 지정된 이 불상은 높이 4m, 폭 2.2m 정도의 크기로 제작 연대에 대해서는 학계에서 의견이 엇갈린다. 세련되지 못한 옷주름 때문에 삼국시대의 것으로 보기도 하며, 평면적인 신체와 수평적인 옷주름, 겨드랑이 사이의 V자형 옷주름이 9세기 후반에 만들어진 철원 도피안사와 장흥 보림사의 불상과 비슷해 통일신라시대의 작품으로 보기도 한다.

법당굴은 벽을 바르고 기와를 얹은 탓에 앞에서 보면 집처럼 보이지만, 안으로 들어서면 천장도 벽도 모두 돌로 된 석굴이다. 북쪽 벽에 감실을 파고 부처를 모셨으나 마멸 정도가 심해 비닐하우스 같은 투명 보호막을 설치하여 보존하고 있다. 법당굴을 비롯한 다른 굴은 그 크기가 다양한데, 귀여운 동자승부터 근엄한 노승려에 이르기까지 여러 형태의 불상을 모셔 놓았다.

함월산 석회암 절벽에는 석굴로 여겨지는 구멍이 곳곳에 뚫려 있는데, 맨 꼭대기에 마애여래좌상이 조각되어 있다. 보물 제581호로 지정된 이 불상은 높이 4m, 폭 2.2m 정도의 크기로 제작 연대에 대해서는 학계에서 의견이 엇갈린다. 세련되지 못한 옷주름 때문에 삼국시대의 것으로 보기도 하며, 평면적인 신체와 수평적인 옷주름, 겨드랑이 사이의 V자형 옷주름이 9세기 후반에 만들어진 철원 도피안사와 장흥 보림사의 불상과 비슷해 통일신라시대의 작품으로 보기도 한다.

법당굴은 벽을 바르고 기와를 얹은 탓에 앞에서 보면 집처럼 보이지만, 안으로 들어서면 천장도 벽도 모두 돌로 된 석굴이다. 북쪽 벽에 감실을 파고 부처를 모셨으나 마멸 정도가 심해 비닐하우스 같은 투명 보호막을 설치하여 보존하고 있다. 법당굴을 비롯한 다른 굴은 그 크기가 다양한데, 귀여운 동자승부터 근엄한 노승려에 이르기까지 여러 형태의 불상을 모셔 놓았다. 백과사전

 

 

                              선무도로 유명한 경주 골굴사(骨窟寺)

 

 

[부산]
경주 함월산 ‘골굴사’
선무도 배우며 ‘참 나’를 찾는다
2010-08-06 오전 9:32:39 게재


보물 제 581호로 지정된 마애여래좌상


“그 옛날 화랑들이 수련하던 심신수행법인 선무도(禪武道)를 아시나요?”
언젠가 사진에서 스님이 산사에서 무술을 하던 장면을 본 적이 있는데 그 장면이 무척 인상깊었다. 그 때의 기억을 더듬어 찾아간 곳이 바로 선무도의 총본산 ‘골굴사’
참선과 무술을 연마하는 선무도로 유명한 경주 골굴사에서는 방학을 맞이해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물론 내·외국인 수련생들의 수련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석회암 절벽에 크고 작은 석굴로 이루어진 골굴사 전경



참선(명상)과 선호흡, 선요가, 선기공, 선무술이 어우러진 선무도 



참선(명상)과 선호흡, 선요가, 선기공, 선무술이 어우러진 선무도 

골굴사,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석굴사원

경주에서 감포 방향으로 약 20km 떨어진 곳에 자리한 골굴사는 함월산 불교 유적지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골굴사는 6세기 무렵 신라시대 서역에서 온 광유성인 일행이 함월산에 정착하면서 12개 석굴로 가람을 조성하여 만든 사원. 석회암 절벽을 깎아 만든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한 석굴사원이다.
함월산 석회암 절벽에는 석굴로 여겨지는 구멍이 곳곳에 뚫려 있는데, 맨 꼭대기에 마애여래좌상이 조각되어 있다. 보물 제 581호로 지정된 이 불상은 높이 4m, 폭 2.2m 정도의 크기로 바위에 새긴 조각상이다.
법당굴은 벽을 바르고 기와를 얹은 탓에 앞에서 보면 집처럼 보이지만, 안으로 들어서면 천장도 벽도 모두 돌로 된 석굴이다. 북쪽 벽에 감실을 파고 부처를 모셨으나 마멸 정도가 심해 비닐하우스 같은 투명 보호막을 설치해 보존하고 있다. 법당굴을 비롯한 다른 굴은 그 크기가 다양한데, 귀여운 동자승부터 근엄한 노승려에 이르기까지 여러 형태의 불상을 모셔 놓았다.
많은 절을 다녀봤지만 이렇게 산 중턱 절벽에 크고 작은 석굴 법당으로 이루어진 골굴사는 그 외형만으로도 수행자의 마음을 헤아리게 한다. 함께 간 8살 딸아이는 무섭지도 않은지 줄로 이어진 난간을 건너 석굴사원을 한바퀴 돌고 내려온다.


 선무도 청소년 화랑수련회 모습


선무도,  움직이는 선(禪)의 숨결 속으로

골굴사의 특이한 외형 외에도 색다른 점은 선무도를 배울 수 있다는 것.
선무도는 부처님의 가르침인 ‘아나파나사티’라는 호흡법을 중심으로 해서 몸과 마음과 호흡의 조화를 통해 참다운 깨달음을 얻는 참선수행법이다.
골굴사 보림법사는 “산업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심신을 치유하는 참선(명상)과 선호흡, 선요가, 선기공, 선무술이 어우러진 선무도는 움직이는 선(禪), 즉 행선이라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처럼 선무도는 깨달음을 위한 실천적 방편으로서, 우리에게 익숙한 요가나 명상을 아우르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워 익힐 수 있는 수련법이다. 우리나라에는 불교의 전래와 함께 들어와 승려들의 심신연마와 호신술로 익혀졌다고 한다.
신라 화랑들의 기상과 조선시대 승병들의 영혼이 깃든 함월산의 선무도 총본산인 골굴사에서는 선무도를 함께 배우는 템플스테이를 연중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청소년들의 인성교육과 심신단련을 위해 ‘선무도 청소년 화랑수련회’를 열고 있다. 방학을 이용한 화랑수련회는 7월 18일을 시작으로 8월 21일까지 1~4주 단위로 운영된다.
선무도를 비롯해 불교전통문화(불교강의, 발우공양, 좌선)와 다도, 활쏘기, 승마체험, 유적지 탐방 등 학교나 가정에서 소홀하기 쉬운 인성교육과 심신의 건강을 돕고자 한다.
또한 골굴사는 선무도의 수행과 포교를 위해 전문지도자를 양성하는 선무도 대학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전통문화 체험과 선무도 수행을 위해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골굴사에서는 매주 일요일 3시에 선무도 시연과 전통춤 공연을 하고 있는데 내년 1월 1일부터는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두 차례에 걸쳐 볼 수 있다고 한다.


화랑수련회의 활쏘기 체험


선무도와 함께하는 템플스테이에 참여하고 싶었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골굴사를 내려오는데 발걸음이 가볍다. 함월산 품에 근심 한 자락 놓고 온 까닭일까.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