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의 추억들

영남알프의 명산 재약산 (밀양시)

초심방 2013. 8. 26. 22:11

♣.  산행지  :    재약산 (밀양시)

            ♣. 산행일  :  2013.  8.  25. (일)

♣.  산행코스 :  표충사시설지구주차장 - 표충사 - 흑룡폭포 -층층폭포 - 고사리분교터 - 재약산                    

                       - 진불암 - 내원암 - 표충사 - 주차장                   

♣.  산행시간 : 약 5시간 30분 

♣.  동행자  :   나홀로

 

 

 

 

  재약산  1.108m
 
 (경남 밀양시 단장면)
 
 재약산은 재약산, 수미봉, 사자봉, 천황산으로 혼동되어 부르고 있다. 또한 수미봉과 사자봉을 혼돈하기도 한다. 지형도나 대부분의 등산지도에는 재약산(1,018m)과 천황산(1,189.2m) 따로 표기되어 있다.
재약산은 주봉이 수미봉(1,018m)이고 천황산은 주봉이 사자봉(1,189.2) 이었다.  천황산이 일제 때 붙여진 이름이라 하여 우리 이름 되찾기 일환으로 천황산 사자봉을 재약산 주봉으로 부르면서 위와 같은 혼돈이 생기게 되었다. 이에 따라 "한국의 산하"에서는 천황산을 재약산으로 표시한다.


"도서출판 사람과 산"의 등산지도에는 재약산을 수미봉으로, 천황산 사자봉을 재약산으로 표기하고 있다. 대부분의 산꾼들은 일반적으로 재약산은 재약산 수미봉, 천황산은 재약산 사자봉으로 부르고 있다.
영남 밀양 청도 일대 해발 1,000 미터 이상의 준봉들로 이루어진 영남알프스 산군중의 하나인 재약산은 산세가 부드러우면서도 정상 일대에는 거대한 암벽을 갖추고 있다.

 

얼음골, 표충사, 층층폭포, 금강폭포등 수많은 명소를 지니고 있으며, 재약산 수미봉, 사자봉, 능동산, 신불산, 취서산으로 이어지는 억새풀 능선길은 억새산행의 대표적이다. 

표충사 못미처에서 오른쪽으로 뚫린 계곡이 옥류동천이다. 오솔길을 따라 2㎞ 거리에 홍룡폭포가 있고 1.8㎞를 더 오르면 20m쯤의 폭포 2개가 연이은 층층(칭칭)폭포가 있다.


층층폭포에서 2㎞ 지점에는 늦가을의 명소인 사자평 분지와 폐교된 사자평분교(산동초등학교 고사리분교)도 널리 알려져 있다. 고사리마을로도 불렸던 이 일대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몇 가구가 민박을 받으며 식사를 팔았지만 지금은 모두 철거됐다.

한편, 표충사에서 북쪽으로 1.5㎞쯤 등반하면 일곱 빛깔 무지개가 영롱한 높이 25m의 금강폭포가 있다.


재약산 아래 대찰 표충사가 있고, 취서산으로 넘어가면 통도사, 가지산을 넘으면 석남사, 운문산을 넘으면 운문사가 있다. 그래서 예부터 이 일대의 산길은 아무리 험준해도 산승의 표연한 모습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었다
표충사 주위는 송림이 울창하다. 석탑과 사우들도 정갈하다. 원효가 창건했으며 사명대사와 효봉스님을 배출한 대찰. 특히 유품전시관을 두고 해마다 향사를 지내는 등 사명대사의 호국성지로 유명하다.

전시관에는 국보 75호인 청동합은 향완과 선조가 하사한 금란가사 등 보물과 문화재들이 가득 진열돼 있다

 

 

 

 

 

 

 

옥류동천계곡의 풍경제일인 흑룡폭포가 웅장한 물줄기를 쏟아 내리며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폭포앞에서 함성을 지르며 망중한을 즐기는 산객들

 

 

 

 

 

 

 

길을 잘못들어 아쉽지만 층층폭포는 멀리서  바라볼수밖에 없었다.

 

 

 

 

 

 

 

 

 

 

산동초등학교 사자평분교 (고사리분교) 터

 

 

 

고사리분교터에서 바라본 재약산 정상

 

 

 

무더운 날씨와 허리통증과 싸우면서 힘들게 올라선 정상

 

 

 

멀리 간월산(왼쪽) 과 신불산(오른쪽높은봉)이 보인다. (그가운데가 간월재)

 

 

 

재약산에서 바라본 천황산 사자봉  (재약산  주봉)

 

 

 

끝없이 펼쳐진 영남알프스의 산군(山群)들

 

 

 

정상에서 카메라의 줌을 덩겨보니 표충사의 모습이 한폭의 그림같이 펼쳐진다.

 

 

 

 

 

정상에서 내려다본 사자평

 

 

 

 

진불암 아래에 거대한 병풍처럼 펼쳐진 위풍당당한 암벽의 모습이 하산길을 멈추게 한다.

 

 

 

 

 

     표충사는 임진왜란 때 큰 공을 세운 사명대사의 충혼을 기리기 위하여 국가에서 명명한 절이며, 대한불교조계종  15

     교구 본사인 통도사의 말사이다.

 

 

 

사리탑

 

 

 

표충사 전경의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