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의 추억들

칠보산 눈산행

초심방 2014. 3. 2. 20:36

 

♣.  산행지  : 칠보산 (경북. 영덕군)     

♣.  산행일  2014.  3.  1. (토)

♣.  산행코스 :  칠보산휴양림 - 해돋이전망대 - 분기점 - 유금치 - 헬기장 - 칠보산 - 

                     분기점 -  칠보산휴양림

♣.  산행시간 : 4시간 40분               

♣.  동행자  :    2명 

 

 

 

 

 

영덕 칠보산

 

칠보산(七寶山)은 영덕군 병곡면에 위치한 해발 810m의 산이며 연간 강우량이 1,345mm이고 원래

등운산(騰雲山)이라 불렀으나 고려중기 중국사람이 이산의 샘물을 마셔보고는 "샘물 맛이 보통 

물맛 과는 다르니 이 산에 일곱 가지 귀한 물건이 있다" 하여 주민들이 찾아 본 결과 돌옷, 더덕, 산삼, 

황기, 멧돼지, 구리, 철 등이 나와 그 후 칠보산으로 불리게 되었다 한다.

 

영덕군 병곡면에 위치한 칠보산휴게소 (영덕 - 울진방면 7번 국도 약 27km지점)인근에 있는  금곡마을에서 출발하여 길가 생강나무의 노란꽂을 구경하면서 산길 비탈길의 포장 도로를 가다보면 칠보산 휴양림을 만나게 된다.

 

산 정상 바로 아래에는 유금사라는 신라 고찰이 있다. 이 사찰의 "유금사 3층석탑"은 보물 674호로 지정되어 있다.

 

등산코스로는 유금사에서 삼거리 능선을 거쳐 정상까지 왕복 2시간 40분 정도 걸리고, 칠보산

휴양림에는 왕복 4시간 정도 걸린다. 우점수목으로는 소나무, 신갈나무, 굴참나무가 서식하고

그 외 개암나무, 산뽕나무, 천남성, 국수나무, 마, 개머루, 둥글레, 생강나무 등이 자생하고 있다.

 

칠보산에서 바라보는 고래불 해수욕장은 장장 그 길이가 8km나 되는 백사장으로 송림이 울창하고

경관이 뛰어난 곳이기도 하다.

울창한 송림으로 꽉꽉 들어찬 산행길은 삼림욕에는 그저 그만이다. 정상 못 미쳐 밑둥치부터

4가지로 난 특이한 소나무와 또 장갑을 낀 주먹 같은 가지를 가진 소나무가 지나가는 길손의

눈길을 끌어 멈추게 한다.

 

 

보산 휴양림 관리사무소 전경

 

  

 나무계단을 지나 능선에 올라서니 얼마전 내린눈이 수북히 쌓여있다.

 

 

유금치에서 잠시..

 

 

눈덮힌 헬기장을 지나는 일행의 모습,  마치 눈사막을 걷는듯 하다.

 

 

 

 

발목에서 무릅끼지 빠지는 눈길을 헤치며 힘들게 올라선 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