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세상 만들기/아름다운 사연들
이제 늙지 마세요!
초심방
2006. 6. 28. 17:03
이제 늙지 마세요" 납북 김영남 母子, 눈물의 상봉

[제공: 연합뉴스]
고등학교 1학년때 납북된 것으로 알려진 북측의 김영남씨와 남측의 어머니 최계월씨가 28년만에 극적으로 상봉했다.
김영남씨 모자는 이날 오후 3시 금강산에서 열린 이산가족 상봉행사 단체상봉에서 별도로 마련된 상봉장에서 만남을 가졌다.
아들 김영남씨는 휠체어에 타고 있는 남측의 노모 최계월씨와 껴안고 한동을 울음을 터뜨렸으며 자신의 재혼한 부인 박춘화씨와일본인 납치 피해자 메구미씨 사이에서 태어난 혜경양, 아들 7살 철봉 군을 노모에게 소개했다.
김영남씨는 계속 눈물을 흘리는 어머니 최계월씨에게 "이제 그만 울고 절을 받으라"며 즉석에서 큰절을 올렸다.
김씨는 또 환하게 웃으며 "이렇게 살아있으니 만나지 않나"며 "이제 늙지 마시고 계속 젊게 사시라"고 노모 최씨에게 인삿말을 올렸다.
김영남씨의 누나인 영자씨는 옆자리에 앉은 혜경양의 손을 꼭 잡으며 감격해 했다.
메구미씨 사이에서 낳은 혜경양은 올해 김일성종합대학에 입학했다고 북측 관계자들이 전했다.
CBS정치부 구용회 기자 goodwill@cbs.co.kr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제공: 연합뉴스]
고등학교 1학년때 납북된 것으로 알려진 북측의 김영남씨와 남측의 어머니 최계월씨가 28년만에 극적으로 상봉했다.
김영남씨 모자는 이날 오후 3시 금강산에서 열린 이산가족 상봉행사 단체상봉에서 별도로 마련된 상봉장에서 만남을 가졌다.
아들 김영남씨는 휠체어에 타고 있는 남측의 노모 최계월씨와 껴안고 한동을 울음을 터뜨렸으며 자신의 재혼한 부인 박춘화씨와일본인 납치 피해자 메구미씨 사이에서 태어난 혜경양, 아들 7살 철봉 군을 노모에게 소개했다.
김영남씨는 계속 눈물을 흘리는 어머니 최계월씨에게 "이제 그만 울고 절을 받으라"며 즉석에서 큰절을 올렸다.
김씨는 또 환하게 웃으며 "이렇게 살아있으니 만나지 않나"며 "이제 늙지 마시고 계속 젊게 사시라"고 노모 최씨에게 인삿말을 올렸다.
김영남씨의 누나인 영자씨는 옆자리에 앉은 혜경양의 손을 꼭 잡으며 감격해 했다.
메구미씨 사이에서 낳은 혜경양은 올해 김일성종합대학에 입학했다고 북측 관계자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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