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영 상

발사징후 있었다

초심방 2006. 7. 7. 06:43
"발사 징후 있었다" 무수단리 위성사진 공개
2006년 7월 6일 (목) 22:48 SBS

<8뉴스>



<앵커>



이번에 대포동 2호를 쏘아올린 무수단리 미사일 기지엔 며칠 전부터 발사 징후가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본 NTV가 단독입수한 발사 현장의 위성사진을 최초로 공개합니다.

도쿄 조성원 특파원 입니다.

<기자>



미국의 민간 군사 연구소인 글로벌 시큐리티가 공개한 함경도 무수단리의 위성 사진입니다.

지난 5월 24일 촬영한 사진에는 발사를 40여 일을 앞두고 미사일 격납고와 발사대 주변에 차량들이 눈에 많이 띕니다.

발사 준비가 한창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발사 하루 전인 지난 4일 타이완의 기상 위성인 포모셋 투가 촬영한 사진에는,
격납고 주변에 차량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발사대 주변에도 차량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대포동 2호 미사일 발사 준비가 완전히 끝났음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미사일이 발사된 직후인 어제(5일) 오전 11시에 촬영된 사진에는 구름이 많이 끼어 지상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미국 독립기념일인 7월 4일이라는 날짜에 맞춰 미사일 발사를 강행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에 촬영한 사진에는 구름이 더욱 짙어져 지상이 완전히 보이지 않습니다.

한·미·일 정보 당국은 이럴 경우 지상의 통신 등을 감청해 북한 내 움직임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발사 하루 전, 무수단리의 움직임을 근거로 일본 정부는 미사일 발사가 임박했다고 판단했고, 관련국들 가운데 가장 신속하게 대처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