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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운동은 오히려 전립선에 좋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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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의대 예방의학교실 박혜숙 교수팀과 비뇨기과학교실 권성원 교수팀이 주도한 한 연구에서 과도한
운동을 하는 남성의 '전립선 비대증' 발병률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50-80대 남성 641명을 대상으로 전립선 비대증과 생활습관의 상관관계를 역학 조사한 결과,
거의 매일 운동하는 사람은 전립선 비대증 발병률이 - 주 2회 미만 운동하는 남성에 비해 1.7배
높고, - 주 3-5회 운동하는 사람에 비해 3.5배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역학조사대상인 641명중
- 매일 운동하는 사람은 73명으로 이중 23명이 전립선 비대증으로 진단되어 유병률이 31.5%, - 주 2회 미만 운동하는 사람은
440명으로 이중 85명이 전립선 비대증으로 진단되어 유병률이 19.3% - 주 3-5회 운동하는 사람은 104명으로 이중 10명이 전립선
비대증으로 진단되어 유병률이 9.6%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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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내 산화스트레스를 증가시키는 과도한 운동이 전립선 비대증에 악영향 끼치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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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과도한 운동을 할 경우 체내 산화스트레스가 증가하여 전립선 비대증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하면서 만성기관지염이 있는 경우, 나이가 많은 경우 전립선 비대증 위험도가 증가하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산화스트레스란? 인체에서 산소와 영양물질이 반응하여 에너지를 만드는 대사과정 중에 나오는 유해물질인 활성산소로
인한 각종 현상을 가리켜 산화스트레스라고 합니다. 활성산소는 동맥경화, 심장질환, 뇌졸중, 당뇨병, 비만, 암 등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과식, 과음, 과로, 흡연, 스트레스 등에 의해 증가됩니다.
특히 과도한 운동은 산소를 많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그만큼 활성산소를 많이 발생시키게 됩니다. 물론 인체에는 이러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장치가 되어 있지만 나이 들수록 이러한 장치의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특히 고령일수록 격한 운동은 오히려 활성산소를 많이 만들어 건강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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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 비대증이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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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g이 채 안 되는 밤톨 크기만한 전립선은 방광의 앞쪽에서 요도를 감싸고 있으며 나이 들면서 점점
커지게 되는데, 이때 요도를 압박하기 때문에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고, 소변을 보기 힘들며, 소변을 보아도 시원하지 않고, 화장실을 자주 찾게
되는 세뇨, 난뇨, 잔뇨감, 빈뇨 등의 증세가 나타나게 됩니다.
병원에서는 먼저 전립선 비대증이 의심되는 증상들을 체크하고
마지막으로 항문을 통한 초음파 검사를 통해 전립선 크기를 측정하거나 직장 수지 검사를 통해 진단하게 됩니다.
급성 요폐, 전립선비대증에 의한 혈뇨, 신부전, 방광석, 전립선비대증에 의한 재발성 요로감염, 거대 방광게실 등
증상이 심하고 약물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전립선을 절제하는 수술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전립선 비대증은 원인이 명확하지
않아 특정 예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소변을 오래 참지 말고, 추운 날씨에 오랫동안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과음을 자제함으로써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고, - 한번에 소변보기가 힘들며, - 소변이 시원하지 않은 느낌이
지속되면 전립선 비대증이 의심되므로 비뇨기과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