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개불알풀 : 열매가 개의 거시기를 닮아 그리 불린다고 하지만 사실 시골에서 쓸모없는 풀이라 그런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나물로도 못먹고 약용가치도 없는 풀이랍니다. 그래도 꽃은 이쁘죠. 봄까치꽃으로도 불립니다. 노루귀 : 솜털이 보송보송하여 깔대기처럼 말려 피어나는 잎이 노루귀를 닮아 그리 불린다고 하나 꽃을 감싸고 있는 포의 모습이 노루귀를 닮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잎은 조금 더 지나야 피어나죠.
변산바람꽃 : 대부분의 바람꽃이 아네모네(바람꽃속) 계열인데 너도바람꽃과 변산바람꽃은 에란티스(너도바람꽃속) 계열이랍니다. 변산에서 처음 발견되어 그리 불렸으나 최근엔 제주도 한라산과 설악산까지 전국적으로 확인되고 있죠. 이번에 딱 한개체를 만났습니다. 90년대 초에 처음 이름을 얻은 한국특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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