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가이드

배낭 꾸리기 및 준비물

초심방 2008. 8. 20. 11:21

 

 

1.((배낭꾸리기))

 

***가벼운 건 밑에 무거운 건 위에 매달진 말아야***

 

산행지에서 도착해서 자동차 트렁크에 대충 싣고 온 등산장비를 빈 배낭에 담고 산행에 나서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 이렇게 하면 필요한 장비는 빠뜨리고 불필요하고 무거운 것들만 넣어 가기 십상이다.

 

배낭는 집에서 꾸려야 한다.

하루산행과 장기산행으로 구분해서 챙겨가야하는 기본장비의 목록을 미리 만들어두면 쉽고 빠르게 배낭을 꾸릴 수 있다.하루산행에 꼭 필요한 장비로는 방풍 방수옷,헤드렌텐,물통,나침반과 지도,약간의 응급약, 비상식량,등등이며,장기산행레는 이것들외에 취사,야영장비등 준비물이 더 필요하다.

 

배낭에 숟가락을 항상 넣고 다니면 여러모로 편하다.

다른 등산객들이 식사를 함께 하자고 할 때 산사람 신분증 격인 자기 숟가락을 들고 끼어 앉는 게 예의다.하루산행이라 하더라도 도시락 외의 비상식량을 챙기는 것도 잊지말아야, 비상식량은 열량이 높고 부피가 작은 초콜릿,양갱, 곳감,육포,사탕등이 좋다.

 

배낭을 꾸릴땐 먼저 커다란 비닐봉지를 배낭안에 넣어 방수가되도록 한디.

방수가 아무리 잘 된 배낭이라도 오랫동안 비를 맞으면 물이 스며들게 마련이므로 꼭 필요하다.하루산행에서는 방수비닐 대신에 배낭카바를 준비했다가  비가오면 배낭에 덮어씌워도 된다.

준비된 짐들을 배낭안에 넣을때는 용도,사용시기에 따라 작은 비닐주머니에 나누어 넣으면편리하게 쓸수있다.

 

 

짐은 가볍고 부피가 큰 것을 아래쪽에, 무거운 것을 위쪽에 넣는다.

침낭이나 옷은 밑에, 도시락과 물통을 위에 넣고 카메라처럼 깨질염려가 있는것은 맨위에 수건등으로 싸서 넣는다.

무거운 것을 위에 넣는 이유는 상체를 조금 숙이고 걷는게 보통인 등산에서 배낭의 무게가 다리와 발바닥으로 직접 전달되게 하기 위해서다.

 

주머니칼.필기구등 자주 사용하는 것은 따로 모아서 쉽게꺼낼수 있는곳에 둔다.

 

배낭 겉에는 아무 것도 매달지 않는게 좋다.

벼랑 위를 걸어가다 배낭네 매단 옷이 나뭇가지에 걸려 균형을 잃는다면 아찔한 일이 아닐수없다.배낭� 지퍼가 양쪽으로 열리게 된것은 한쪽옆으로 지퍼 손잡이가 모이도록 한다.

 

배낭을 꾸린후엔 메어 봐야 한다.

등이 배기거나 한쪽으로 기울어지면 짐을 잘못 싼 것이다. 걸을땐 잡소리가 나는것도 잘못 싼 배낭이다.등돠 배낭 사이가 떠 있으면 멜빵 끈을 줄이는데, 이때 너무 조여서 어깨에 피가 통하지 않게 해서는 안된다.

 

2.((물과 행동식의 섭취법))

 

등산은 긴 거리를 걷는 일종의 스포츠이다. 산행 중에서 수분.영양분의 섭취는 빼놓을수 없다. 수분 공급은 태만하지 말고, 행동식은 등산의 필수품이다.

 

*수분이 부족하면 위험하다.

 

피로 회복을 위해서는 잃은 수분을 신속하게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분 부족은 피로를 증대시킬 뿐만아니라, 심장에 부담을 주고, 마침내는 탈수 현상을 일으킨다.체온 조절 기능을 잃게 되어, 일사병이나 열사병을 초래하기 쉽다.무리하게 참고 있어서는 안된다.

 

물을 마시고 싶다는 욕구는 몸이 수분을 원한다는 신호 이므로, 마시고 싶을 때 마시면 된다.

 

*조금씩 천천히

 

주의해야 할 점은 땀을 흘리는 상태, 물통에 남은 정도를 생각해서 마셔야 한다는 점이다.뻘꺽벌꺽 들이키는 것은 좋지 �다. 목이 바짝 마른 상태로 맘껏 마시면 반대로 염분의 결핍으로 탈수 증상을 일으키기 쉽다.

 

땀을 대량으로 흘리는 여름에는 수분과 함께 염분이 든 음식이나 소량의 식염 등으로 염분을 섭취해 둔다.

 

수분은 식사나 휴식할때 과일 등으로 섭취할수 있으므로, 마시는 시간이나 양을 잘 조절하도록 주의한다.

 

인체에 수분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시판되고있는 스포츠 음료가 최적이다.흡수도 빠르고, 땀을 흘려 잃은 미네랑이나 비타민,염분 등의 성분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행동식으로 가볍게 영양 섭취

 

공복도 피로의 원인이 된다. 등산을 하게 되면 상당한 에너지가 소비된다. 간단한 식사만으로는 도중에 공복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휴식할때나 걸으면서 가볍게 먹을수 있는 행동식으로 에너지를 섭취 하면서 걷는것도 피로를 적게 하는 방법이다.

 

특히 출발이 아침 일찍이어서 아침 식사를 하지 못했거나, 날씨나 시간 관계상 점심식사를 먹을수 없었을 때, 등은 행동식이 중요한 에너지원이 된다.

 

행동식의 특징은 조리할 필요가 없이 간단하게 먹을수 있고,또 영양가가 높다는 것이다. 배낭에서 꺼내기 쉬운 곳이나 또는 바지 주머니 등에 넣어두고, 배가 고파지면 걸으면서도 먹을수있게 넣어둔다.

 

물론 휴식할때 먹는것도 좋다, 장소와 시간에 관계없이 영양 보급을 할수 있다는것이 행동식의 이점이다.

 

*다양한 행동식

 

행동식에는 여러가지의 종류가 있다. 산에 갈때는 몇종류를 섞어 가는것이 좋다.같은것만 가지고가면 영양의 균형도 문제지만,질려 버리게 된다.

 

아무리 보조용 식사라고 해도 맛있게 먹는다면 더할나위없다. 칼로리가 높다고해서 단것만 먹을것이 아니라, 육포와 같은 짠맛이나 심맛이 있는 것을 섞어서 가져가는 것이 좋다. 싫증이 잘 안난다는 장점도 있지만 염분의 보충도 산에서는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