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의 형상이 너른 신광 벌판 위로 알을 품던 학이 하늘로 날아오르는 형상이라서 비학산 이라 명명됐다. 옛부터 학이 많이 둥지를 틀었고 지금도 학이 보금자리를 틀고 있는 모 습을 종종 목격한다. 해발 762.3m인 형제봉이 주봉이며 정상 봉우리 외에 동편 중턱에 작은 산 모양의 불룩한 봉우리가 있는데 이를 등잔혈이라 한다.
이 곳에 묘를 쓰면 자손이 잘 된다는 속설이 이 지방에 전해져온다. 특히 등잔혈에 묘를 쓴 다음 가까이 있으면 망하고, 멀리 떠나야 잘 된다는 전설과 비학산에 묘를 쓰면 가문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어, 여름철 한발 이 극심할 때면 관민이 뜻을 모아 기우제를 지내거나 인근 주민들이 묘를 파헤치기도 하 여 종종 송사가 벌어졌다. 요즈음은 법광사에서 비학산 정상까지 우거진 수목과 아름다운 경관, 맑은 물의 정취에 매혹되어 많은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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