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시작
산에 오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면 먼저 편한 복장에 운동화를 신고 동네 뒷산에 올라보자.
등산은 평지에서 걷는것보다 훨씬 체력적인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는 일이다.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에 맞는 걸음을 익혀야 산행이 쉬워진다.
낮은 산을 오르다 보면 어떤 걸음이 산행에 맞는지 알수있게 된다.
운동화 보다는 발목을 지지해주고 덜 미끄러지는 등산화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고 바람막이와 스판 팬츠를 사고 싶어질 것이다.
산에 오르기 전부터 등산 장비를 구비하면 어떤것이 자신에게 맞는지 몰라 실수하기 쉽다.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본격적인 등산에 앞서 낮은산을 한두번 정도 올라보는것이 필요하다.
산악인들을 위한 의류와 등산화는 특정 제품이 모두에게 맞는것은 아니다.
몸에 꼭 맞는것을 첫째로 하되 개인의 신체적인 차이에 따라 평안한것을 고르면 된다.
초보자는 반드시 산행전 산악지도를 한번 살펴본 다음 경험이 많은 사람과 등산을 시작 한다.
또한 약속 장소및 시간을 준수한다. 모임 장소에 늦을경우 상호 연락 하여야 한다.
즉 한사람이 5분 늦을경우 10명이면 50분을 소비하는 것이다.
그 만큼 산행이 늦어지고 산행시 심리적으로 다급해져서 사고 위험이 높다.
- 제대로 걸어야 높이 오른다.
산행은 말 그대로 산에서 걷는것이다. 잘못된 걸음걸이는 부상확률을 높이고 체력소모가 커진다.
베타랑 산악인들이 산에서 걷는 모습은 리드미컬하며 평지에서 보다 쉽게 걷는것처럼 보인다.
이유는 다리에 실리는 무게 중심을 잘 잡기 때문이다.
산에서 발을 디딜때에는 평지에서 처럼 발끝이나 발 뒷꿈치로 시작 하지말고 반드시 발바닥 전체가 한번에 바닥에 닿아야 한다. 발이 땅에 닿는 다리에 무게 중심이 실려야 좋다.
양손에는 물건을 들지말고 적당한 보폭으로 걷는다.
보폭이 넓어질수록 몸이 위아래로 흔들리는 범위가 넓어져 더 힘이 들게 된다.
숨이차면 심호흡을 하는것이 필요 하지만 심호흡을 너무 자주하면 현기증이 일어날수 있으므로
자신의 체력에 맞게 천천히 편하게 걷는다.
속도가 일정할수록 덜 피곤하다.
쉬어야 할때는 따로 정해져 있지 않지만 쉬는시간은 10분 이상을 넘지 않도록 한다.
10분이상 쉬면 신체의 리듬이 개어지면서 다음 산행을 더 어렵게 만든다.
체력을 끝까지 다 써가면서 오르는것은 금물.
초보자는 하행을 쉽게 생각해 정상에 오르는데 체력을 다써버린다.
하지만 하행은 상행보다 부상의 위험이 훨신 높고 체력 소모도 크다. 그래서 사용하는것이 등산용 스틱이다. 등산용 스틱은 두개를 양손에 쥐고 사용하는것이 기본이지만 간단한 산행은 하나를 사용해도 무방하다.
스틱의 역활은 다리에 실리는 무게중심을 분산해 전체적으로 힘이 덜 들게 해주는 것으로 사람의 두다리에 보조 다리가 한두개 더 생기는 셈이다.
하지만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없는 다리는 오히려 더 위험하고 불편하다. 이 스틱을 사용하는데도 요령이 필요하다.
- 앞서나가는 다리의 45도 뒤로 스틱을 찍을것.
스틱을 처음 사용하면 자신의 다리보다 앞서서 스틱을 찍게 되지만 그렇게 되면 팔과 다리에 더 힘이 들어가게 된다. 앞으로 디딛는 다리보다 조금 뒤에서 찍어 앞뒤로 벌린 양다리 사이에 두어야만 무게 중심이 적절히 분산된다.
-고리를 손목에 기워야 할때와 말아야 할때
스틱에는 손목에 끼울수 있는 끈으로 만든 고리가 있다.
상행시에는 고리를 손목에 끼워 손으로 바위를 잡거나 할때에도 스틱을 놓치지 않도록 한다. 하지만
하행시에는 반드시 고리를 손목에서 반드시 빼야한다. 미끄러지더라도 스틱으로 인한 2차부상을 막기 위해서이다.
- 그밖에 유용한 스틱의 용도
스틱은 무릎과 허리의 부담을 줄여줄뿐 아니라 야생동물로부터 보호 할수있는 무기가될수있다.
부상을 당했을때에도 부목 대신 이용하면 편리하다.
하지만 한가지 피해야 할것은 다른 사람을 부축하는 용도로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이유는 스틱 각 부분 연결 상태를 확신할수 없기 때문이다.
접히는 디자인의 스틱이라면 각 부분이 느슨해지지 않도록 관리 해야한다.
*스틱은 항상 수직으로 들자.
스틱은 땅을 짚을때뿐만 아니라 옮길때에도 절대로 땅과 수평이 되도록들어서는 안된다. 그 순간 스틱은 무서운 흉기가 될수있다. 무의식적으로 스틱을 들게 되면 뒷 사람에게 큰 피해를 주게된다.
사용하지 않을때는 반드시 정리하여 가방에 넣어둔다.
마지막으로 스틱으로 나무뿌리 등을 찍는 일은 피한다.
*산행을 방해하는 장애물들.
산행은 아무리 베테랑이라 할지라도 혼자서 하는 것은 좋지않다. 산은 고립되어 있는곳이고 언제나 부상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혼자 오르는 산은 그만큼 위험 부담이 커진다.
산행을 자주하는 사람들이 말하기를.. 등산로 입구에서 언제나 바라는것이 한가지 있다면 헬리콥터 소리를 듣지 않는것이라고 한다.
산에서 부상자가 생기면 헬기가 뜬다. 부상자가 나오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나온 말이다.
하지만 산에서는 부상자가 꾸준히 발생한다. 헬기를 부르려면 누군가가 항상 옆에 있어야만 한다.
요즘 사람들 대부분이 휴대폰을 가지고 있지만 산에서는 수신 여부를 확신할수 없다.
따라서 약간의 응급조치 요령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산행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상은 다리에 쥐가 나며 경련이 일어나는 경우이다.
이럴때에는 신발을 신은 상태에서 다리를 쭉 뻗고 앉아서 발끝을 가슴쪽으로 당긴다.
현기증이 날때에는 관자놀이를 손끝으로 살짝 눌러주고 손바닥 전체로 옆머리를 눌러준다.
발목이나 손목을 삐었을때에는 준비한 얼음물이 있다면 냉찜질을 해준다.
가장 편한한 상태에서 뼈가 고정되도록 부목을 대 수건등으로 고정해준다.
삔 부위는 되도록 높게 하고 곧바로 병원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 다음으로 자주 느끼는 요통인데 오르막길에서는 허리를 숙이고 걷기 때문이다.
요통을 줄이기 위해서는 배낭의 무게를 가볍게 해야한다.
무거운 배낭은 허리 근육의 긴장도를 높인다.
등산은 보통 45도 정도 허리를 숙이는 자세로 장시간 걷게 되므로 심할 경우에는 무리 하지말고 되돌아서 내려오거나 주변에 산장이 있으면 구조를 요청.
산정상에 오르면 뿌듯한 마음에 야호를 외치지만 야호의 원래 목적은 응급상황을 알리기위한 신호.
또 산속에서 길을 잃었을 때는 무리해서 길을 찾으려 하지말고 침착하게 무조건 출발한 곳으로 되돌아가야 한다. 경험자들도 산속에서는 방향 감각을 잃기쉬워 익숙한 산이라도 지도가 소용 없어지는 일이 있다.
GPS등의 기구를 준비 하지 못했다면 출발점에서 부터 차근차근 길을 찾아 내려와야 하며, 안개나 폭풍우로 길이 보이지 않을때는 날씨가 좋아 질때까지 안전한곳에 대피후 산행을 계속 해야 한다.
*산행을 여유롭게 하는 예절
산에도 도로에서와 마찬가지로 지켜야할 예절이 있다.
동물들에게 음식믈을 주지말고.직접 동물에게 주지 않더라도 음식물을 버리는것은 생태계를 파괴하는 일이 된다.
또한 과한 음주는 예절을 벗어나는 행동 이전에 죽음을 부를 수 있는 행동이므로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또 큰소리로 노래를 부르거나 라디오를 트는 일은 자연을 찾아온 이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행동.
상행할때 하행하는 사람과 마주치면 가볍게 인사하는것도 산악인들 사이에서의 예의.
나뭇잎이나 작은 꽃이라도 꺽지 않는일은 가장 기본적인 산악 예절.
*쓰레기를 버리지말자.
산에서 심신과 즐거움을 찾을텐데 우선 나 혼자의 이기심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 한테 불쾌감을 주는가?
주워 오지 못해도 자기 쓰레기는 꼭 되가져오자. 그것도 힘들면 감귤껍질이나 과일 껍질을 땅에 묻어 두자.
*힘들어도 인사는 받아 주고 항상 올라오는 사람에게 우선 양보하자
'산행 가이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나침반 보는 법/독도법 (0) | 2010.02.09 |
---|---|
[스크랩] 도상거리와 실제거리, 산행 시간의 계산 방법 (0) | 2010.02.09 |
[스크랩] 가을등산의 유의사항 (0) | 2009.09.11 |
[스크랩] 한국의 산악인 (0) | 2009.09.07 |
고어텍스 등산화 이렇게 관리하자 (0) | 2009.07.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