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지 : 두타산 (삼척)
♣. 산행일 : 2010. 9. 11. (토)
♣. 산행코스 : 댓재- 작은통골재 - 명주목이 - 1021봉 - 통골재 - 정상(1,353m) - 회귀코스 - 댓재
♣. 산행시간 : 5시간
♣. 동행자: 3 명
<댓재>
424지방도가 지나는 댓재에는 고갯마루에 넓은 공간에 휴게시설이 돼 있다. 댓재의 유래를 적어 놓은 유래비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댓재 - 산죽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일명 죽현(竹峴), 죽치령(竹峙嶺)이라고 불리며, 1984년 10월 지금의 도로가 개통되기까지는 영동과 영서를 넘나들던 옛 고갯길로써
보행자들의 수 많은 애환이 서려 있는 곳이다. 해발 810m」. 길옆 산신각 현판에는「頭陀山 山神閣」이라 적혀 있다
댓재를 향해 오르는동안 폭우가 쏟아져 앞이 잘보이지 않았는데 댓재휴게소에서 마음씨좋은 사장님이 손수 타주시는 커피를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동안 비가 수그러 들어 산행을 강행하로 했다.
댓재휴게소앞 정원에는 기이한 자연석과 야생화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다
쉽게 허락하지 않는 정상일수록 더욱 산행의 즐거움이 넘치고, 힘든 만큼 뿌듯한 자신감도 더해지니 이겻이야 말로 진정한
산행의 묘미가 아닐까요?
두타산은 바람의 산이라 할 만큼 바람이 모질게 부는 곳으로, 산 이름인 두타는 불교용어로서 속세의 번뇌를 버리고 불도(弗道)수행을 닦는다는 뜻입니다.
잠시라도 비를 피할수있는 천막을 설치하고....
천막속에서 쭈그리고 앉아 먹는 김밥 몇줄과 물 한모금이 전부였지만 훌륭한 성찬이었다..
빗속을 헤치며 힘들게 올라선 정상이라 하산 하기가 아쉬워...
하산길에 뒤돌아본 두타산 정상... 비에젖은 모습이 매우 쓸쓸해 보인다. .( 그뒤에 보이는산이 청옥산이다)
5시간동안 빗속의 긴~산행이 끝나고 나의 애마가 기다리고 있는 댓재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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