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의 추억들

빗속의 강행군 (삼척 두타산)

초심방 2010. 9. 12. 10:13

          ♣.  산행지 :  두타산 (삼척)

          ♣.  산행일   2010.  9.  11. (토)

          ♣.  행코스   댓재-  작은통골재  - 명주목이 -  1021봉 - 통골재 - 정상(1,353m)  - 회귀코스 -  댓재

          ♣.  산행시간  :  5시간

          ♣.  동행자: 3 명

 

 

比翼鳥

 

 

강원도 동해시 삼화동과 삼척시의 하장면·미로면의 경계에 있는 산.
 
높이 1,353m. 소금강(小金剛)이라고도 한다. 태백산맥에 자리잡고 있으며 청옥산·고적대 등과 함께 태백산맥의 동·서간의 분수령을 이루고 있다. 북쪽과 동쪽은 급경사를 이루어 험준하며, 서쪽 사면은 비교적 완만하다. 북동쪽 사면에서 발원한 하천이 무릉계곡을 지나 살내[箭川]를 이루며, 동쪽 사면에서 발원한 하천이 오십천을 이루어 동해에 흘러든다. 한편 남동쪽 기슭에서 발원한 하천은 골지천과 하류해 한강 상류로 흘러든다. 산이 깊고 험준해 비교적 식물상이 잘 보존되어 있다. 잣나무·소나무 숲이 울창하며, 산정의 고산지대에는 관목대와 초본대가 형성되어 있다. 북쪽에 있는 쉰움산(888m)에는 산제당이 있으며, 두타산과 청옥산의 신비와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무릉계곡이 있다. 이곳에는 신라시대에 창건된 삼화사를 비롯해 무릉반석·관음사·학소대·금란정 등이 있다. 특히 학소대에서는 4단폭포가 기암괴석을 타고 쏟아져 내리는 광경을 볼 수 있다. 그밖에 두타산성·용추폭포·천은사 등이 있다. 이 일대에 새로운 등반로가 개설되어 많은 등산객과 관광객이 찾아들며, 시내버스가 동해시에서 무릉계곡까지 운행되고 있다.

 

 

 

<댓재>

424지방도가 지나는 댓재에는 고갯마루에 넓은 공간에 휴게시설이 돼 있다. 댓재의 유래를 적어 놓은 유래비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댓재 - 산죽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일명 죽현(竹峴), 죽치령(竹峙嶺)이라고 불리며, 1984년 10월 지금의 도로가 개통되기까지는 영동과 영서를 넘나들던 옛 고갯길로써

보행자들의 수 많은 애환이 서려 있는 곳이다. 해발 810m」.  길옆 산신각 현판에는「頭陀山 山神閣」이라 적혀 있다

 

             댓재를 향해 오르는동안 폭우가 쏟아져 앞이 잘보이지 않았는데  댓재휴게소에서 마음씨좋은 사장님이 손수 타주시는 커피를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동안 비가 수그러 들어 산행을 강행하로 했다.

 

                                              댓재휴게소앞 정원에는 기이한 자연석과 야생화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쉽게 허락하지 않는 정상일수록 더욱 산행의 즐거움이 넘치고, 힘든 만큼 뿌듯한 자신감도 더해지니 이겻이야 말로  진정한

       산행의 묘미가 아닐까요? 

 

                    두타산은 바람의 산이라 할 만큼 바람이 모질게 부는 곳으로, 산 이름인 두타는 불교용어로서 속세의 번뇌를 버리고 불도(弗道)수행을 닦는다는 뜻입니다.


 

                                                                 잠시라도  비를 피할수있는 천막을 설치하고....

 

                                  천막속에서 쭈그리고 앉아 먹는 김밥 몇줄과 물 한모금이 전부였지만 훌륭한 성찬이었다..

 

                                                       빗속을 헤치며 힘들게 올라선 정상이라 하산 하기가 아쉬워...

 

 

 

                         하산길에 뒤돌아본  두타산 정상... 비에젖은 모습이 매우  쓸쓸해 보인다. .( 그뒤에 보이는산이 청옥산이다)

 

 

                                      5시간동안  빗속의 긴~산행이 끝나고 나의 애마가 기다리고 있는 댓재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