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축구 '평해공고 돌풍’…창단 3년 전국대회 준우승 | ||||||
열악한 환경 딛고 급성장… 김헌수 감독 지도자賞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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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3년 만에 일궈낸 '기적’이라고 생각 합니다." 28일 오전 제47회 춘계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 저학년부(1·2학년) 결승전 울진 평해공고-경기 신한고 경기가 열린 김천종합운동장. 8강 및 준결승에서 용인 태성고(2-1 승)와 서울 언남고(2-1 승) 등 쟁쟁한 실력을 갖춘 수도권 팀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오른 평해공고와 신한고의 맞대결은 두터운 선수층을 보유한 신한고의 3-1 승리로 막을 내렸다. 비록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평해공고(교장 정영한)는 2008년 2월 축구부를 창단한 이래 처음으로 전국대회 결승전에 진출하는 쾌거를 올린 데 이어, 끈질긴 경기력을 선보이며 이번 대회에 참가한 47개 팀 중 '돌풍의 주역’으로 이목을 끌었다. 지난해 4월 지휘봉을 잡은 김헌수 감독은 취임 1년도 채 안되는시간에 평해공고를 일약 전국대회 준우승에 올려놓으며 대회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김 감독은 “전교생 131명 중 35명이 축구부원이지만 인근의 고교팀과 연습경기라도 하려면 버스로 1~2시간 이동해야 하는 등 전반적인 환경이 열악하다"면서 “얇은 선수층 때문에 2회전 통과가 목표였는데 한 단계씩 오르며 자신감을 얻었고 그 자신감으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려준 선수들에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광석 울진군축구협회 회장은 “울진군 내 축구팀이 초등부(죽변초)-중등부(울진중)-고등부(평해공고) 각 1개씩 뿐이지만 선수들의 열정은 전국 어느 팀에도 뒤지지 않는다"며 “수준급의 실력을 갖춘 고교 3학년 선수들이 유명 대학 스카우터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 평해공고 출신의 국가대표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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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산찾는 사람들 (응백 산악회)
글쓴이 : 초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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