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피처럼 그리운 사람
사랑하는 사람들이
못 견디게 그리운 날엔
까맣게 타 들어간 알갱이
내 속마음인양 정겨울 때가 있습니다
뜨거운 물위로 떨어지는
알갱이그 위에 하얀 물보라를
펼치는 부드러운 크림..
당신의 품속으로 스며드는 나인 듯
조심스레 떨어트려 봅니다
맑고 투명하던 물이
검은빛으로 물들 때면
가슴 저리게 타 들어가는 그리움...
사랑은 빈잔 가득
차 오르는 기쁨인 것을
그리워서 한 잔 ...
보고파서 한 잔...
쓸쓸해서 또 한 잔 그렇게 마셔되는 커피
온몸 가득 향으로 남습니다
그리움을 목으로 삼키듯
당신을 삼키며 삼킵니다
쌉스름한 맛이 당신이 주신 아린 맘으로
그렇게 그리운 이를 가슴 가득 삼킵니다
커피 한 잔으로도
그리운 이를 삼킬 수 있다는 것을.......
[좋은 글에서]
![]() ![]() |
' 좋은세상 만들기 > 고운말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 하루가 선물입니다. (0) | 2006.07.02 |
---|---|
[스크랩] 커피처럼 그리운 사람 (0) | 2006.07.01 |
[스크랩] 당신과 나... (0) | 2006.06.24 |
[스크랩] 삶의한가운데 버팀목 같은친구가 있었으면,,,, (0) | 2006.06.23 |
[스크랩] 짧은 삶에 긴 여운이 남도록 살자 (0) | 2006.06.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