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by 허튼소리)
곰배령은 강원도 최고 오지라는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와 인제군 인제읍사結?
가로놓인 능선상의 안부를 지칭하는 이름으로 광활한 초원을 이룬 곳이다.
곰배령의 초원지대는 봄에는 산나물이 지천으로 돋아나고
봄, 여름, 가을 철따라 작은 꽃들이 피는 천국의 화원과 같은 곳이다.
예각으로 보이는 곳은 없고 펼쳐지는 것은 오로지 유장한 능선밖에 없다.
초원지대 산행의 특징은 무성한 초본류가 밤하늘의 별과 같은 작은 꽃들을
한없이 넓은 능선위에 화려한 천상융단처럼 수놓는다는 것.
고도높은 능선일수록 주변의 원경, 혹은 중경의 능선이 함께 달려 호연지기를 북돋우고
풋풋한 풀내음, 작은 꽃들로부터 풍겨오는 그윽한 꽃향기가 감성을 자극하는 가운데
눈은 멀리 떨어진 대지와 능선을 귀는 가까이 다가서서 우는 새소리에 민감해지며
가슴은 활?펴지고 마음속으론 하늘이 들어와 자리잡을 정도로
'명산(名山)을 찾아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응봉산 (0) | 2007.06.30 |
---|---|
응봉산/용소골 오지 계곡산행 (0) | 2007.06.18 |
금원산/기백산 명산 산행 (0) | 2007.06.16 |
소황병산(대관령목장) / 원시계곡... (0) | 2007.06.16 |
♧황산 서해대협곡[3박4일] (0) | 2007.06.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