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난세상, 별난사람

아버지 부시, 83세에 `깜짝 스카이다이빙'>

초심방 2007. 11. 14. 11:21

<아버지 부시, 83세에 `깜짝 스카이다이빙'>


(워싱턴=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아버지인 조지 H.W.부시 전 대통령이 83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10일 스카이다이빙에 성공, `노익장'을 과시했다고 미 언론들이 11일 보도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이날 텍사스주에 세워진 자신의 대통령 기념관 재개장을 축하하기 위해 이 같은 '깜짝쇼'를 준비했다.

특히 83세인 나이도 나이인 데다가 지난 1월 엉덩이 교정수술을 받았었다는 점에서 이날 그의 '깜짝 스카이다이빙'은 눈길을 끌었다.

부시 전 대통령의 스카이 다이빙은 이 번이 생애 6번째이며 지난 2004년 이후 3년 만이다.

조종사 출신인 부시 전 대통령은 2차대전 당시인 지난 1944년 태평양 치지지마섬에서 그의 항공기가 격추돼 낙하산으로 비상탈출한 바 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이번에도 3년 전과 마찬가지로 미 육군의 낙하전문팀인 '골든 나이트'출신 전문가와 함께 같은 낙하산을 타고 하늘에서 뛰어내렸다.

면적이 6천410㎡인 부시 전 대통령 기념관은 10년 전 11월 둘째 주에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북서쪽으로 160km 떨어진 텍사스 A&M대학 캠퍼스에서 문을 열었으며 최근 830만달러를 들여 보수공사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