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 이야기

울진 왕돌초 왕게(킹크랩) 집단 서식지 확인

초심방 2008. 1. 11. 21:55
울진 왕돌초 왕게(킹크랩) 집단 서식지 확인 [조회수 : 476]

 

 

   
1960년 울진앞바다 왕돌초 부근에서 어획되던 왕게(King crab)가 모습을 감춘지 40여년이 지난 지금 왕돌초 해상에 집단 서식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지난 ‘04년 울진 앞바다에 50여마리가 처음 어획된 이후, 어제(1월 9일) 조업을 나섰던 죽변선적 동환호(17톤)가 15마리의 왕게를 포획하는 등 왕돌초 인근 조업어선들의 왕게 포획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왕게는, 십각목(十脚目) 왕게과로 분류되는 갑각류로, 한국의 동해, 일본, 북극해, 베링해, 오츠크해 등에 서식하였으나 1960년대 초반에 동해안에서 사라진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번 울진앞바다에서 어획된 왕게는 지난 ‘04년 어획된 크기(갑장7cm~9cm)보다 큰 12cm~15cm의 크기로 수입산 러시아 킹크랩과 비슷한 수준으로 마리당 20,000~40,000원선에 위판 되고 있다.

울진군 관계자와 어업인들에 따르면 수중생태환경조성을 위한 침체어망인양사업과 어구유실방지를 위한 어구실명제 실시, 폐그물의 수중침적을 방지하기 위한 생분해성 어구의 시범사업 추진 등을 통해 울진대게는 물론 왕게 등의 서식환경이 과거의 상태로 완전히 회복되고 있다고 전했다.

울진군 해양수산과(과장 이한성)는 울진 왕돌초 앞 바다가 왕게의 집단서식지로 확인됨은 물론 어획수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여 지역 대표 특산물인 울진대게와 더불어 주요 수산자원으로 보호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해양수산과 수산정책담당부서(☎ 054-789-6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