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지 : 백암산
♣. 산행일 : 2011. 2. 19. (토)
♣. 산행코스 : 태백온천장 - 갈림길 - 천냥묘 - 99굽이길 - 헬기장 - 정상
♣. 산행시간 : 약 5시간
♣. 동행자 : 나홀로 산행
지난주말부터 쏟아진 엄청난 눈폭탄으로 일주일이 지난 지금도 백암산은 온통 하얀 세상...
그동안 구제역 예방을 위해 입산이 통제되어 올들어 처음으로 찾은 백암산!
또다른 모습으로 변해있을 백암산을 상상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집을 나서면서도, 한편으로는 왕복 10km의 눈길을
강행군 한다는것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
역시 오늘산행은 고난의 길이었다.
그나마 헬기장까지는 산꾼들의 흔적이 있어 그런대로 갈만 했지만 여기서부터 정상까지의 능선등산로는 모두들
정상 도전을 포기한듯 길이 끊겨 있구나.
내앞에는 아무도 없고 그져 나 자신이 길을 만들며 헤쳐 가야만 했다.
무릎위까지 빠지는 눈길....한발 한발 내딛기가 무척이나 힘들고 고통스러웠다. 어쩌다 눈이 몰린곳을 딛기라도 하면
허리춤까지 몸이 빠지기도 했다.
그러나 나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마침내 힘들게 정상에 올랐다..
새로 단장된 산행 안내도
눈 내린뒤 아무도 찾지않듯한 정상
힘들게 오른 정상
정상에서 본 일월산 방향
흰바위 가는길은 폭설이 가로막고 있다.
'산행의 추억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덕 고래산 (0) | 2011.03.19 |
---|---|
근남면굴구지에서 ~ 원남면기양리까지 (0) | 2011.03.17 |
폭설속의 행군 (0) | 2011.02.20 |
온세상이 하얗게 변한날 (0) | 2011.02.13 |
상대산(上臺山) 과 관어대(觀漁臺) (0) | 2011.0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