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오전 울진군민 약 1천여명은 36번국도 조기 착공과 4차선 수호를 위한 궐기기대회를 열었다.
국도 36호선 4차선 조기착공 범군민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주광돈, 권오성 집행위원장 황미갑)가 주최했다. 금일 오전 10시 울진경찰서 앞 도로에 집결, 울진종합시외버스터미널까지 가두 시위를 벌인 다음, 연호정에 인접 군민실내체육관으로 들어가 군민들의 염원을 새겼다.
“2차선은 죽음이다. 4차선은 생명이다.” “동전 모아 4차선을 기필코 달성하자!” 김용수 군수도 외치고, 울진군의원도 외치고, 할머니도 외치고, 아저씨도 외치고, 군민모두가 외쳤다.
만장을 쳐들고, 피킷을 흔들고, 풍물패 앞세우고 식장에 도착하자, 젊은 노래패, 춤패의 뮤지컬 공연단 (극 ‘우리나라’) 이 등장하여 흥을 돋구웠다.
이어서 주광돈 공동위원장이 36호선에 대한 경과보고/ 권오성 공동위원장의 대정부 규탄사/ 김용수 울진군수의 정부에 대한 촉구문 발표/ 사영호 군의회 의장의 결의문 낭독이 있었다
연사들은 “아~~~ 이럴 수는 없습니다. 아~~~ 정말 이럴 수는 없습니다. 울진이 어떤 곳입니까? 모든 지역이 혐오시설로 기피하는 핵발전소가 6기나 가동 중에 있는 지역입니다. 그 어떤 지자체보다도 국가공헌도로 따진다면 최상위입니다.
그런데 아직 4차선 도로가 없고, 병원이 없어서 사고가 나면 죽음의 공포에서 2시간 넘게 대도시로 가야하는 것이 울진의 현실입니다. 그래도 여태까지 참고 기다려왔는데, 4차선도로가 2차선으로 축소되는 어이없는 소식에 울분을 넘어 분노밖에 생기지 않습니다.
모두 모두 이제는 한 마음으로 일어섭시다. 라고 군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하며, 군민모두가 힘을 합하면, 반드시 우리의 소원이 이루어질 것임을 확신했다.
또 정부에서 돈이 없어 36번국도를 2차선으로 닦겠다는 망발에 대해 무대위로 돼지 저금통을 들고 올라온 사회자는 여러분! 이 돼지 저금통은 우리 울진군민들이 십시일반 모은 돈입니다. 정부가 소천-울진 간 도로를 4차선이 아닌 죽음의 도로인 2차선을 놓겠다는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돈이 없어서 랍니다.
그래서 우리 울진군민들이 돈 없는 정부에 돈을 보태주려고 합니다. 정부가 국민의 세금을 낭비하지 않고 정치인들이 부정부패를 저지르지 않는다면 우리군민들이 모은 돼지 저금통 돈을 합쳐서 36호선 도로를 2차선이 아닌 4차선 건설을 반드시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이제, 저 돼지 저금통을 가지고... 며칠 뒤에 서울로 올라가려고 합니다.
여러분들이 모아주신 이 귀하고 소중한 돈, 꼭 정부에 보태주면서, 36호선 도로를 꼭 4차선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어떠한 불가능도 주민들이 똘똘 뭉친다면 비록 계란으로 바위치기라고 할지라도, 빗물 한 방울이 돌에 홈이 파이게 하고, 한 방울의 물이 시냇물이 되고, 시냇물이 강이 되고, 강이 거대한 바다를 이루듯이, 우리 울진군민들이 한 마음으로 똘똘 뭉친다면 반드시 반드시... 4차선 도로 건설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군민들의 동참을 강력히 호소했다.
황미갑 집행위원장의 “울진군민 무시하는 2차선은 싫다. 4차선을 확정하라.” 는 구호 제창을 하고 난 뒤, 군민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오늘 울진군민 여러분들의 의지는 반드시 4차선 도로 확포장으로 가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저기 모여 있는 돼지저금통은 울진군민을 무시하고 외면하는 정부에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모이신 분들이나, 참석하지 못한 많은 울진군민들의 마음은 한결같이 4차선을 원합니다. 아니, 원하는 것을 뛰어넘어 반드시 4차선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 모이신 여러분들의 마음이 하나가 되고, 하나 된 마음이 반드시 4차선 도로 건설을 이루어내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외치고 또 외쳤다.
국도 36호선 4차선 조기착공 범군민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주광돈, 권오성 집행위원장 황미갑, 울진읍청년회/평해읍청년회/북면청년회/서면청년회/근남면청년회/기성면청년회/온정면청년회/죽변면청년회/후포면청년회/JCI KOREA-울진/JCI-KOREA-후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