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 이야기

2008 울진 붉은 대게 축제 이모저모

초심방 2008. 12. 4. 20:55

‘맛으로 떠나는 겨울여행’ 괜찮았다 
■ 2008 울진 붉은 대게 축제 이모저모

 

 

   
   
울진 후포에서 ‘맛으로 떠나는 겨울여행’을 시작했다.
새로운 울진의 겨울을 만들기 위해 여행을 해보겠다며 행사를 만들었다.
이름 하여 ‘2008 울진 붉은 대게 축제’

지난 11월15일~16일 이틀 동안 열린 후포항 수산물유통센터 광장에는 1천여 명의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후포수산업협동조합이 주최하고 사)경북 홍게 통발선주협회, 붉은 대게 가공협회, 후포면 번영회, 후포면청년회가 주관하는 이번행사는 울진대게축제 이후 처음으로 붉은 대게 축제가 열렸다.
광장엔 부스가 설치되었고 개막식 무대도 거대하게 만들어졌다.
주변엔 약장수도 흥겨운 장단으로 손님을 끌어 모으고 있었다.
축제의 분위기를 모두 갖춘 광장은 밸리댄스 식전공연에 이어 힘찬 빵파르를 울리며 개막선언으로 행사는 시작되었다.

김용수군수는 축사에서 “ 울진 붉은 대게는 전국에서 생산량으로 가장 많은 수산물로 향후 울진대게와 함께 식품 클러스터 전진기지로 가공식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여 지역주민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이 분명하다. 울진군도 앞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그리고 이번행사는 무엇보다도 순수 민간인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만들어진 축제이다. 축제문화의 선도적 사례로 남게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울진군의회 김용수 부의장은 “이탈리아 나폴리만큼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울진의 후포리항에서 붉은 대게 축제를 열리게 됨을 축하한다. 따뜻한 가슴으로 고향을 찾아주신 출향인 그리고 관광객 여러분을 환영한다. 울진은 사시사철 싱싱한 해산물이 끊이질 않을 것이다. 특히 진미중의 진미인 붉은 대게가 널리 홍보되어 지역의 특산물로 자리잡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축제에 참석한 강석호 국회의원은 격려사에서 “민간인이 주축이 되어 지역의 특산물을 홍보하기위해 자발적으로 만들어낸 이번행사를 높이 평가한다. 행사를 위해 수고하신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그리고 이제 울진은 다시 태어나야 한다. 더 크게 미래를 향한 성장을 만들어내야 한다.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를 조기 집행하여 지역경제와 고용의 증대를 만드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후포 대후기업 김한곤 공장장은 “그동안 수출중심으로 판매가 되어온 홍게살 상품이 내수시장에는 홍보가 부족하여 내수판매가 저조하였다. 이번 축제행사를 계기로 내수판매가 신장되었으면 좋겠다.”는 기대도 했다.

이날 개막식행사에서 가장 오래된 동전을 소지한 사람을 선정했는데 경남마산에서 온 40대의 남자는 1971년 발행 10원짜리 동전 소지하여 붉은 대게 1박스를 수상하는 행운을 가졌다.
이어 금관 5중주 퍼포먼스 브라스 앙상블그룹의 공연과 불꽃놀이행사가 이어졌다.
울진 붉은 대게 가공 시연회, 울진 붉은 대게 요리 및 무료시식, 붉은 대게 비빔밥 퍼포먼스, 붉은 대게 빨리 먹기, 건강걷기대회 등 참여행사도 열렸다.
강진철 기자 jckang@uljinnews.co.kr